오늘은 절기상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

오늘(2021.8.23.)은 절기상 더위가 물러난다는 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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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24절기(節氣)
봄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立春	雨水	驚蟄	春分	淸明	穀雨
여름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立夏	小滿	芒種	夏至	小暑	大暑
가을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立秋	處暑	白露	秋分	寒露	霜降
겨울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立冬	小雪	大雪	冬至	小寒	大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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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는 입추와 백로 중간에 있는 절기로, 절기상 입추가 지나 처서가 되면 따가운 햇볕도 누그러들고, 풀도 더는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호미는 씻어 보관하고, 이 시기에는 낫으로 논두렁의 풀을 베는 산소에서 벌초를 하는 농사철 중에 비교적 한가한 때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처서에는 ‘포쇄’라 하여 여름 장마에 눅눅해진 옷이나 책을 햇볕에 널어 말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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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에는 모기입이 삐뚤어진다라는 말이 있듯이, 처서가 지나면 모기들의 기세가 꺽일 정도로 날씨가 선선해지기는 하나, 간혹 예외가 있어서, 폭염이 심하거나 뒤늦게 찾아온 경우는 처서 시기에도 입추 못지 않게 매우 무더운 경우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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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처서에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는 말이 있듯이, 모기는 들어가고 귀뚜라미가 나와서,절기상 무더운 여름이 가고 신선한 가을이 드는 계절이다. 이렇게 처서가 오면 더 이상 열대야와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치지 않아도 되지만, 처서 밑에는 까마귀 대가리가 벗어진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초가을 햇볕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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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에 비가 오면 ‘십 리에 천 석 감한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 안의 든 쌀이 줄어든다."고 하는 데, 이는 처서에 비가 오면 흉년이 든다는 의미로, 아무래도 시기가 곡식이 여물어갈 무렵인 만큼 비가 오면 그만큼 치명타로 작용할 것은 당연히 예상되기도 하고, 시기적으로 태풍이 불어닥치는 시기와 거의 겹치기도 해서 처서에 비가 오면 그만큼 피해가 극심하다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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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일기예보상 태풍때문에 전국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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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국 곳곳에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태풍과 비 피해가 없도록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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